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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서 홈런 허용…체인지업 위력은 '여전'

<앵커>

류현진 투수가 토론토 이적 후 처음 나선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맞는 등 다소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주 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포수 맥과이어와 짝을 이룬 류현진은 마이너리거들이 대거 출전한 미네소타를 상대로 1회부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2루타와 단타를 맞고 노아웃 1-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주 무기 체인지업을 꺼냈습니다.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역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커브로 다시 3루 땅볼을 이끌어내 무실점으로 1회를 막았습니다.

2회에는 원아웃 이후 또 투심이 가운데로 몰리며 마이너리거 비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습니다.

이후 체인지업으로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투구 수 41개를 기록하며 3안타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고, 불펜으로 이동해 15개의 공을 더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재미있게 던진 것 같아요. 투심 던졌다가 홈런도 맞고 2루타도 맞았는데, 그 공 빼곤 괜찮았던 것 같아요.]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전에서 중전 적시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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