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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20대, 차량 훔쳐 도주하다 '쾅'…범행 이유는

<앵커>

경기도 의정부에서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면허 상태였는데, 뒤쫓는 경찰을 피하려다 다른 차량도 들이받았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빠르게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합니다. 그 뒤를 경찰차가 바짝 뒤쫓습니다.

1km 가까이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는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에도 도주를 시도하지만, 이내 경찰에 붙잡힙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의정부 주택가에서 20살 김 모 씨가 키가 꽂힌 채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달아났습니다.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려 했지만 왕복 2차선 도로에 서 있던 청소 차량과 충돌하며 도주극은 끝났습니다.

운전자는 사고를 낸 후 역주행하며 도주를 시도했지만 앞뒤 도주로를 가로막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 소리 크게 났죠. 주변 사람들이 다 창문 내다보고 할 정도로… 경찰이 쫓아와서 바로 그 범인을 차에서 내리게 해서 수갑 채우고 갔어요.]

김 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보면 운전하고 싶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기는 면허가 없고 경찰관이 쫓아오니까 처벌이 두려워서 그때부터는 도주를 한 거죠.]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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