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천지 관련된 뉴스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우한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년 전부터 신천지의 실태를 고발해온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가 신천지 총회 12지파 가운데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데 "자신들의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다"고 말합니다.
앞서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있고 신도들이 국내를 드나들며 코로나19를 전파시켰다는 의혹에 신천지 측은 우한에 지교회가 없다고 부인해왔었습니다.
이 녹취 내용이 사실이라면 신천지 측이 거짓으로 해명했고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신천지는 우한에 신천지 성도 235명이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그곳에서 예배 및 포교활동을 했다는 자료가 공개된 뒤에도 우한 지역에 신천지 성도가 있는 것은 맞지만 중국 정부가 교회당을 허가하지 않아서 교회를 세우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앵커>
건물이 있고 없고는 중요한 것 같지 않고요. 보건당국이 방역 조사를 위해서라도 신천지 교인들의 출입국 기록 같은 걸 검토할 수 있다고 하니까 상황 지켜보도록 하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20대 국회의원들이 임기 4년 사이에 아파트 시세차익으로 평균 5억 원을 벌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한 232명을 조사한 결과, 의원 1명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임기 시작점인 2016년 11억 800만 원에서 올해 15억 8천만 원으로 4년 동안 43%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 수준인 4억 원 미만의 아파트를 보유한 의원은 29명에 불과했습니다.
경실련은 국회의원들이 공시지가로 부동산 재산을 신고하는 관행도 비판했는데, 의원들이 평균 시세에 비해서 57% 낮은 공시지가로 신고해 부동산 재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신고 금액이 실제 시세보다는 7억 원 가까이 낮은 9억 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국회의원들이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 새로운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영국에서 전해진 이야기인데,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어다 집을 짓는 다람쥐가 포착됐습니다.
비닐봉지를 입에 잔뜩 물고 열심히 옮기는 다람쥐의 모습인데, 먹지도 못하는 쓰레기를 물고 다니는 것은 다름 아닌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람쥐는 보통 나뭇가지나 이파리를 모아다가 둥지를 만드는데 도심 곳곳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자 나뭇가지 대신 쓰레기를 활용해서 집을 짓는 다람쥐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 인도의 생물심리학 연구소에서도 과거 도심 지역에 서식하는 인도 야자 다람쥐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둥지를 짓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붉은다람쥐가 플라스틱병에 목이 끼어서 죽은 채 발견됐는데, 사람은 물론 동물들도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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