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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977명 · 사망 11명…외국인 첫 사망 나와

현재 18명 중증 환자 분류

<앵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국내 코로나19 환자 숫자가 오늘(26일) 1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까지 977명이었는데, 아직도 1만 명이 넘게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사망자도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국내 9번째 사망자는 69살 여성입니다.

지난 23일 복부팽만 증세로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호흡부전이 갑자기 심해져 그제(24일) 숨졌습니다.

숨진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번째 사망자는 58살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습니다.

기존에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1번째 사망자는 몽골인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첫 외국인 사망자입니다.

35살로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만성 간 질환과 신부전증을 앓는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어제 오후 4시를 기준 977명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144명이 추가돼 1천 명에 육박합니다.

대구·경북 환자가 791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서울·경기가 82명, 부산·경남도 6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의심 증상이 있는 많은 분들은 지역사회에서 단기적으로 검사를 집중해서 당분간은 이런 확진 환자의 숫자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한 환자를 포함해 현재 18명 정도가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어제 오후 기준 1만 3천여 건이 진행 중이고, 추가로 퇴원한 환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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