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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표 없어 '발 동동'

한국인 관광객에 14일 격리 권고

<앵커>

이스라엘은 비행기를 돌려보냄과 동시에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14일 동안 격리를 권고했습니다. 강제성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 관광객들은 여행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오르고 있는데, 표가 없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한국 관광객들은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 14일 동안 격리를 권고한 데다, 일부 관광객들은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1천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체류 중입니다.

대사관 직원들의 지원 아래 출국을 서두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행 직항편이 막힌 데다 갑자기 경유 비행기표를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관광객 : 일단 공항에서 마냥 대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대한항공이 운항을 안 한다고 하니까 (다들 표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는 한국을 떠날 것을 권고하고, 돌아온 뒤에는 14일간 자가 격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43명으로 집계됐고, 78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중입니다.

사망자도 8명으로 증가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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