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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지도자로 인생 2막…"선진 야구 배워갈게요"

<앵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KIA 이범호 선수가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범호는 요즘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서 유망주들을 훈련 시키며 메이저리그 육성 시스템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있는 필라델피아 구단에서 이범호에게 1년짜리 장기 연수 기회를 준 겁니다.

[이범호/필라델피아 마이너 코치 : 젊은 사람들은 (김)현수 얘기도 하고요. 조금 오래된 사람은 (박)찬호 형 얘기도 하고요. 두 분이 잘해놓고 갔기 때문에 나도 이득을 보는 거 같고.]

평생 해 왔던 야구지만 완벽히 다른 세상에 온 느낌입니다.

[이범호/필라델피아 마이너 코치 : 너무나 자유로운 시스템. 이런 기회를 받았던 사람이 많이 없었기에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죠. 조금 있으면 하퍼도 보고. 맥커친도 보고.]

영어는 서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범호/필라델피아 마이너 코치 : 통역이 있는데, 영어를 쓰려고 자꾸 노력해요. (류)현진이가 광고한 ○○스쿨을 가지고 왔거든.]

[조쉬 보니페이/필라델피아 육성총괄 : 이범호가 KBO리그에서 18년 뛴 경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스템과 지도 방법을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이범호는 여기서 배운 선진 야구로 친정팀 KIA를 다시 일으켜보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범호/필라델피아 마이너 코치 : 옷도 빨간색이고. 다시 돌아갔을 때 내가 타이거즈에, KIA라는 팀에 어떤 걸 해줄 수 있을지 정말 연구해야 할 거 같아요.]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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