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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감염 경로 '안갯속'…첫 10대 환자 발생

<앵커>

서울에서 새로 확진된 70대 남성은 해외여행이나 확진자 접촉이 없어서 어디서 어떻게 옮은 것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발생한 첫 어린이 환자는 증세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40번 환자로 분류된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77살 남성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을 다녀오지도 않았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도 확인되지도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지역사회 의심 사례에 해당합니다.

성동구청은 이 환자의 동선이 아직 다 확인되지 않았다며 성동구 내에 있는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 494개소를 7일간 전면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나/성동체육관 관계자 : 잠정적 휴관이라고 안내문자 발송했는데 어르신 같은 경우엔 문자 확인 못 하시고 오시는 경우 있더라고요. 저희가 일일이 다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첫 어린이 환자가 나왔습니다. 11살 초등학생인데, 지난달 우한시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15번 환자의 조카이자, 20번 환자의 딸입니다.

지난 2일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가래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입니다.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현재 객담 등 경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고 별다른 폐렴이나 다른 소견은 보이고 있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교육 당국은 환자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지난달 3일부터 방학이어서 이 환자가 다른 어린이들과 학교에서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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