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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 감염 542명…'음성' 승객들은 오늘부터 하선

도쿄 등 수도권 감염 확산세

<앵커>

이번엔 일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크루즈선 감염자가 540여 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2주간의 격리가 끝난 일부 승객들은 오늘(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립니다. 본토 전파를 막겠다며 크루즈선 해상 격리를 했던 것인데, 정작 일본 내 확진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어제도 88명의 승선자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만 했다 하면 5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나올 정도로 집단 감염이 심각하게 진행됐는데도,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검역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대응은 적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격리 기간이 오늘로 종료되면서, 일본 정부는 음성으로 판정된 승선자들을 오늘부터 모레까지 순차적으로 하선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배 안에 있는 2천700여 명 가운데 오늘은 우선 500명 정도가 하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일본 국내의 감염 확산입니다.

병원 내 감염을 인정한 와카야마현에서는 어제 3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일본 내 첫 10대 감염자를 포함한 원내 감염이 2명입니다.

도쿄에서도 3명이 추가됐고, 밤늦게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도 60대 택시 운전사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확산도 이어졌습니다.

이로써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을 포함해 615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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