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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한가운데서 "난 바이러스가 아닙니다"…큰 호응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부에서는 중국인 혐오 정서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이탈리아 피렌체 거리에서 중국계 청년이 벌이고 있는 1인 시위가 갈수록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난 바이러스가 아닙니다"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침을 뱉는 등 중국인을 모욕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문제가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 중국계 청년이 혐오를 멈춰 달라며 거리로 나갔습니다.

"나는 바이러스가 아닌 한 명의 인간입니다. 나를 편견에서 해방해 주세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나섰는데요.

사람들의 호응도 커지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입을 가린 마스크와 눈을 감싼 천을 벗겨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거리, 한 중국계 청년의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 청년이 거리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 깊은 연대감과 지지를 보여주는 모습들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처음 올라온 이 영상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해시태그 캠페인까지 이끌어내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위기일수록 혐오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야죠. 함께 이겨냅시다!" "이탈리아인들의 반응에 저도 뭉클해집니다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U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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