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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사과하라"…친여 인사들은 선관위에 신고

<앵커>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의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칼럼을 썼다가 고발됐던 임미리 교수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고,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임 교수를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경향신문에 기고했던 임미리 교수는 오늘(16일) 기자들에 보낸 글에서 "민주당이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 한다"며 당 지도부가 자신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국민들의 질타가 이어지는데도 민주당은 침묵하고 있다"면서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SNS 공간에서는 "나도 고발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민주당을 비판하는 글들이 나흘째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지지자들은 "우리가 고발해줄게"라며 이런 비판에 강하게 반발합니다.

일부 친여 성향 인사들은 실제로 임 교수의 칼럼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임 교수를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같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양측의 반목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언론이 일을 키우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자성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총리 (어제) :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만 합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내일 지도부 회의에서 따로 사과를 할 것인지 등 사태 수습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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