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13일 자신의 SNS에 "2019년에 아버지를 모시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오스카 팝업 스토어 앞에서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1년 전 아버지와 함께 관광객 자격으로 오스카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면, 올해는 노미네이트 된 영화의 주역으로 오스카 레드카펫과 시상식장을 밟았다. 개인에게도 아버지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
한국 영화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10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비영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92년 역사에서 최초다.
이정은은 이날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에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등과 무대 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더불어 시상식 여정이 담긴 사진도 SNS에 업로드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