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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수성? 샌더스 반격?…美 뉴햄프셔 경선 '관심'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2차 경선이 지금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 후보로 지난 1차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부티지지 후보가 이번에도 승리할지, 아니면 샌더스 후보가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대선 2차 경선은 미 북동쪽 끝에 위치한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인데, 민주당은 지난주 첫 아이오와 경선 이후 1위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중도 성향의 30대 부티지지 후보가 연거푸 1위를 차지한다면 초반 대세론에 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

[부티지지/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당장 우리는 미국인 대다수가 함께 크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진보의 상징 샌더스 후보는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뉴햄프셔가 자신의 지역구 바로 옆 주인데다 4년 전 경선 때도 여기서 힐러리 후보를 누른 바 있습니다.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민들은 상위 1% 기득권층이 아닌 모두를 위한 정부를 최종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간 뉴햄프셔 관련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샌더스 28.7, 부티지지 21.3으로 오차범위 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1일) 뉴햄프셔를 찾아 민주당 후보 누구도 상대가 안 된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급진적인 사회주의자 민주당원들을 물리칠 것입니다. 우리는 뉴햄프셔에서 압승할 것입니다.]

뉴햄프셔 승자의 윤곽은 서너 시간 뒤부터 드러날 예정입니다.

초반 2연전 성적표에 따라 트럼프 대항마로 누구를 선택할지 민주당원들의 전략적 고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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