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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배우·제작진 귀국…"끊임없는 응원의 성과"

<앵커>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마저 소화하고, 다음 주 초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자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집니다.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4개의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말 그대로, 금의환향했습니다.

[송강호/배우 : 봉준호 감독께서는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는데, 저희들끼리라도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공항에는 수많은 내외신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송강호/배우 :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에 남아 외신 인터뷰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른 나라를 잠시 들렀다가 다음 주초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카데미의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와 함께 기생충에 대한 관심은 시상식 이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도별 작품상을 기록하는 할리우드 돌비극장 아크릴 현판에는 기생충의 영어 제목 '패러사이트'가 새겨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단 3곳으로 출발했던 개봉 극장 수도 1천60군데로 늘었고 이번 주말부터는 2천 곳이 넘을 전망입니다.

흥행 수익도 3천500만 달러를 돌파해 미국 내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 중 6위를 기록 중인데,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더 빠르게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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