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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금주 초 투입 의사…"임시시설 제3의 장소"

<앵커>

아직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들의 추가 귀국을 위해 정부가 가급적 빨리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국적의 가족들도 함께 데려오는데요, 이들이 머물 임시 생활시설은 진천과 아산이 아닌 제3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9일) 오후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거쳐 중국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임시 항공편은 중국 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한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비행 일정을 조율 중인데, 이번 주 초 투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중국 측에 이미 전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 2차 전세기 때 탑승이 허가되지 않았던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도 이번에는 함께 데려옵니다.

중국 국적자의 출국을 불허하던 중국 당국의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직계 가족이어야 하며, 장인·장모나 시부모, 형제·자매 등은 탑승할 수 없다고 현지 영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교민 230여 명 중 100여 명이 탑승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차 입국자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아산과 진천, 기존 지역이 아닌 제3의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임시생활시설을 둘러본 뒤 현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기존 지역들을 선택하진 않겠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주민 거주지와 떨어진, 정부 운영 시설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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