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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체육상 강제 노역 중"…도쿄올림픽 출전 변수

<앵커>

북한 스포츠의 수장인 김일국 체육상이 강제 노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권종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일국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 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했고 남북 체육 회담을 통해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던 북한 스포츠의 얼굴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완전히 사라져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김일국 체육상이 해외 업무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현재 평양 인근에서 강제노역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같은 사실은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한 북한 고위 간부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김일국 체육상이 사실상 숙청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남자축구 예선에는 참가했다가 탈락했고 현재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축구 예선에는 불참했습니다.

강세 종목인 레슬링의 경우 다음 달 아시아 쿼터 대회 출전 신청을 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음성변조) : 포기 안 했어요, 아직은 안 한다 이렇게 공식으로 하지 않았어요. 현재로서는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개회식 공동 입장과 유도 단일팀 출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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