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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여행 금지' 경보…中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도

<앵커>

미국 정부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금지하는 최고 단계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최근 2주 동안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인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여행 금지 경보는 이란, 이라크, 북한에 내려져 있는 것과 같은 최고 수준의 조치입니다.

국무부는 이어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민들은 상업적 수단을 이용해 출국을 고려해야 하며 공무원들도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라면 중국 출장을 연기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오는 2일부터 미국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자르/미 보건복지부 장관 : 일요일인 2일부터 미국 정부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코로 나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임시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국무부의 여행 금지 경보에 따라 미 민간 항공사들의 중국 운항 중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오는 3월 27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나이티드와 델타항공도 각각 3월 28일과 4월 30일까지 중국행 항공편 전부를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우한을 탈출해 그제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내린 미국인 195명에 대해 사흘 동안 이뤄질 거라던 격리를 잠복기 전체인 2주 동안으로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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