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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구속

<앵커>

허위성분 파문으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에 연루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오늘 새벽 12시 반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명 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인보사에 처음 계획관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 위해 이 사실을 감춘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허위 자료를 계열사인 코오롱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시 활용했다는 '상장 사기' 연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4일 이러한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후 한 달 동안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정부로부터 바이오 기술개발 지원금 82억 원을 따내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이번에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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