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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귀국자 중 '무증상 감염자'…격리 치료 중

<앵커>

일본은 어제(29일)에 이어 오늘 우한에 두 번째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210명을 추가로 귀국시켰습니다. 어제 귀국한 일본인 가운데에서는 3명의 감염이 확인됐는데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던 사람도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2차 전세기가 우한에서 일본인 210명을 태우고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써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은 어제 206명을 더해 416명으로 늘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13명이 기내에서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도착 즉시 도쿄의 4개 병원으로 분산 격리됐습니다.

나머지 무증상 귀국자들은 도쿄의 국립 의료기관에서 감염 검사를 받고 정부 시설에서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1차 귀국자 가운데서는 3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2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 없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지바현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늘 밤 3차 전세기를 우한에 보내 귀국을 희망하는 나머지 일본인 300여 명을 이송할 계획입니다.

[아베/일본 총리 : 현지에 남아 있는 귀국 희망자 전원의 확실한 귀국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제 1차 전세기 출발이 한 차례 연기됐을 뿐 일본의 전세기 파견은 비교적 순조롭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과 일본을 중시해 다른 나라에 앞서 우선적으로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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