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공항 연결] 입국자 모두 적극 협조…검역 한층 강화

<앵커>

오늘(29일)도 국내에서는 다행히 새로 확인된 환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어서 확인해봐야 하는 사람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87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가운데 28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한 검역과 예방, 그리고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럼 검역이 한층 강화된 인천공항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오늘 인천공항 검역 현장을 박 기자가 취재했는데 직접 보니 어떻던가요?

<기자>

오늘 오전 중국 톈진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현장을 지켜봤는데요, 5인 1조 검역팀이 입국자들의 열을 재고 건강상태질문서도 받았습니다.

검역 시간은 그만큼 평소 때보다 더 걸렸지만, 입국자들 모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방문 입국자 : (톈진에서 병원 가신 거예요, 그러면?) 아니요. 그냥 약 먹었어요.]

어제부터 검역 관련 시설도 보강됐습니다.

검역대 바로 뒤에 역학조사대가 설치됐는데, 입국자가 건강상태질문서에 발열 등 이상 증세를 쓰면 검역관이 역학조사대로 데려와 발열 등 환자 상태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선별 진료소도 별도 공간에 마련됐습니다.

의료진 2명이 입국자 진료를 보다가 '조사 대상 유증상자'나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격리하거나 강제 이송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려서 검사받으러 가기 전에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섞일 수 있다는 점을 어제 이 시간에 지적했는데 그 부분은 해결됐습니까?

<기자>

네, 비행기에서 내린 뒤 검역대 앞까지 길게는 300m 이상 걸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 방문 입국자가 검역 전에 다른 입국자와 뒤섞일 수 있죠.

검역소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입국자들이 몰릴 때는 중국 방문자들이 검역 대기 줄을 따로 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상희/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 (인천)공항공사 협조해서 최대한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들을 한쪽으로 집중시켜달라고 요청은 하고 있고요.]

검역 당국은 이 밖에도 환승 통로를 일부 폐쇄해 중국을 출발해 인천을 거쳐 가는 환승객도 모두 검역 조사대를 통과하게끔 조치를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김세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