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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선거개입 의혹' 한병도·백원우 등 13명 기소

임종석 전 비서실장, 30일 검찰 출석

<앵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기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피의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를 생산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 개입하고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오늘 오전 대검 주례회의에서 이들의 기소에 반대했지만, 나머지 참석자들이 모두 찬성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기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 불응 논란이 일었던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광철/청와대 민정비서관 : 검찰 조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 사건에 관해 장외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SNS를 통해 내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 전 실장은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함께 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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