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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쭉해진' 이대호, 명예 회복 다짐…"아직 자신 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 선수가 체중을 크게 줄이며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사이판 개인훈련을 마치고 어제(28일) 돌아온 이대호는 검게 그을린 얼굴에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시즌 막판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지만 이대호는 아직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타자 : 자꾸 (82년생들) 없애버리시려고 하시는데 아직 자신 있고, 후배와 붙어서 경쟁하는 거고. 팀을 끈끈하게 만들어서 팬들이 웃으면서 야구장 올 수 있게 하겠습니다.]

롯데가 FA 선수 가운데 야심 차게 영입한 2루수 안치홍도 살을 많이 빼고 입단식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는 내일 호주로 떠나 반등을 위한 전지훈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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