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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국내외 증시 급락…국고채·금값 상승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이렇게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는 모습입니다. 오늘(28일) 새벽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 이어, 우리 증시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 약 50포인트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2,200선이 곧바로 무너졌습니다.

오전엔 하락폭이 60포인트 이상으로 커지면서 2,190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전 10시 반쯤 이미 순매도 규모를 2,000억 원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 안팎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원 달러 환율은 8원 안팎 오른 1,170원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고채와 금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리가 반영됐습니다.

다우지수는 1.57% 급락하며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1.5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89%나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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