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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아버지' 같은 학범슨…똘똘 뭉친 태극전사들

<앵커>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9회 연속 본선에 오른 데는 김학범 감독의 힘이 컸습니다. 김 감독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 선수들은 이제 첫 우승까지 함께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태국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인상에 어김없이 떨어지는 불호령, '호랑이 감독' 김학범을 상징하는 장면이지만 경기장 밖에선 전혀 다른 얼굴로 변합니다.

아들뻘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며 웃음꽃을 피우고,

[김재우/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 지금 당장 복귀하셔도 돼요.]

선수들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끌어 올립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3차전 후) : 어느 팀을 만나도 겁이 안나. 우리 자신이 제일 큰 적이라는 것만 명심하고.]

[김학범/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8강전 전) : 상대는 제풀에 무너지게 돼 있다는 거]

[김학범/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4강전 후) : 축하하는 의미에서 박수 한 번 치자]

매 경기 선발 명단이 대폭 바뀌는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도 선수들은 김학범 감독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더욱 단단히 뭉치고 있습니다.

[조규성/공격수 : 저희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오세훈/공격수 :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동경/공격수 : 저는 바로 100점 드립니다]

김학범 감독의 리더십 아래 5전 전승을 질주한 젊은 태극전사들은 마지막 한 경기, 사우디를 누르고 정상에 서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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