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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상자 4명 모두 '음성' 판정…설 연휴 방역 고비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우한에 다녀왔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증상을 보여서 격리 검사를 받은 4명은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설 연휴가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돼 어제(22일) 정밀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국내 첫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3명과 중국 우한에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이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 자진 신고한 1명이었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도 이달 중순 우한에 다녀온 20대가 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새로 격리 검사 대상에 포함되는 등 조사 대상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새롭게 조사 대상이 된 사람들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늘 나옵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받은 30대 중국인 여성 환자는 계속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설 연휴가 방역의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인천의료원 등 국가음압격리병동시설도 점검했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응급센터 앞에 혹시 해외 여행력이 있고,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미리 들어오기 전에 다른 환자와 만나기 전에 밝히도록 지금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하고 있고요.]

또 2015년 메르스 사태처럼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선별 진료소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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