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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성 몸매 넋 놓고 보는 소년들…호주 KFC 광고 논란

여성 몸매 넋 놓고 보는 KFC 광고 (출처=KFC Australia)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KFC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최근 공개된 호주 KFC의 15초짜리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 몸매 넋 놓고 보는 KFC 광고 (출처=KFC Australia)
해당 광고 내용은 이렇습니다.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이 주차된 차에 모습을 비춰보며 옷매무새를 다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닫혀있던 자동차 창문이 내려가면서 안에 있던 어머니와 소년 두 명과 눈이 마주치고, 여성이 KFC 햄버거를 먹는 장면으로 급전환되면서 마무리됩니다.

문제가 된 것은 차 안에 타고 있던 소년 두 명의 태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불편해 보이는 어머니와는 다르게, 소년들은 여성을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며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겁니다.
여성 몸매 넋 놓고 보는 KFC 광고 (출처=KFC Australia)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부적절하고 불쾌하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존재로 바라보는 지긋지긋한 고정관념으로 회귀한 광고"라면서 "이런 광고가 아이들에게 성차별적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호주 KFC 측은 "우리 광고를 보고 불쾌함을 느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고정관념을 강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KFC Australi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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