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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도련님·아가씨 대신 이름"…여가부, '성 평등한 설' 캠페인 진행

?'어렵고 복잡한 호칭 대신 이름 불러요
설 연휴를 앞두고 여가부가 평등한 언어 사용과 가족 문화를 공유하는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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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여성가족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에 가족들이 정을 나누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가족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설 명절, 함께 만들어요!" 입니다. 설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고정된 성 역할의 구분 없이 음식 준비와 설거지와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평등한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호칭 대신 이름 불러요
지난해 여가부 조사에 따르면 '성별 비대칭적 가족 호칭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현재 쓰이는 가족 호칭이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답했고, "호칭이 복잡하고 어려워 듣는 사람과 부르는 사람 모두가 부담스럽고 어색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여가부는 배우자의 부모의 경우 '장인어른'이나 '장모' 대신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어린 형제·자매에게 '도련님'이나 '아가씨' 대신 '이름+씨(혹은 이름)'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호칭 대신 이름 불러요
여가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명절 문화 확산시키고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현실을 반영한 가족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 예절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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