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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나흘째…수색 재개했지만 '날씨 변수'

<앵커>

눈사태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나흘째인 오늘(20일)은 오전부터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군 구조인력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수색 작업은 오늘 아침 8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아 예정된 시간에 주민과 네팔군이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도보 수색이 재개됐고 네팔군 구조인력도 추가 투입된 헬기로 수색 작업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헬기에서 실종자들의 체온이나 금속 물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사태가 발생한 현장 인근에 5m 높이의 눈이 쌓여 있는 데다가 사고 지점이 계곡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처럼 추가 눈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색에 활용할 예정이었던 드론은 아직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변수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의 날씨는 좋지만 언제라도 변할 수 있어 수색 작업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날씨가 좋아지더라도 눈이 녹는 데 몇 주가 걸려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현장에는 쏟아진 눈만 있는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여 있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무너져 내린 뒤 함께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수색 구조대는 오늘 날이 저물 때까지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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