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라면 유통기한이 겉봉지와 다르다?"…소비자와 제조사의 엇갈린 주장

신지수 에디터 기자

작성 2020.01.17 13: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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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5개 묶음 라면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겉봉지와 안봉지의 유통기한이 달랐다고 주장했지만, 제조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어제(16일) 경북 구미 한 아동복지시설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지난해 12월 말 대형마트에서 5개짜리 묶음 라면 4봉지를 구매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3봉지를 뜯어 총 15개의 라면을 어린이들에게 끓여줬고, 지난 14일에는 남은 1봉지에서 3개를 사회복지사들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지사들은 자신들이 먹은 라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유통기한이 모두 제각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5개가 들어있었던 겉봉지의 유통기한이 2020년 6월 17일까지였는데, 안에 들어있던 라면 중 3개는 2020년 6월 17일, 2개는 각각 2020년 1월 3일과 2018년 5월 23일로 적혀있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복지사들은 "'2020년 6월 17일' 2개와 '2018년 5월 23일' 1개를 끓여 먹고 나머지 2개는 보관 중"이라면서 "어린이들이 먹은 라면 봉지는 모두 버려 정확한 유통기한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면 제조사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문의하니 '생산 공장이 자동화돼 개연성이 없다'고 답변했다"며 "제조사에 보상을 요구한 바 없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만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발생 가능성이 없고 확인도 어렵다고 대답해 섭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면 제조사 측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보상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생산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개연성이 없고 조사도 어렵다고 설명해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통기한이 2020년인 라면 봉지는 바코드만 있고, 2018년인 라면 봉지는 바코드와 QR코드(식약청의 나트륨 성분표시 가이드라인)가 있어 차이가 난다"며 "유통기한이 다른 라면은 생산라인조차 달라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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