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감감무소식'…꿈쩍 않는 정부

<앵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이 50%를 넘어야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분양률이 50%를 넘어섰지만, 농식품부는 기업 유치에 집중할 때라며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에 조성이 끝난 국가식품클러스터입니다.

지금까지 식품 관련 업체와 연구소 등 모두 93개를 유치했습니다.

전체 면적 115만8천 제곱미터 가운데 62만2천 제곱미터를 분양해 53.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7개 기업을 더 유치해 11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분양률은 60%에 이를 전망입니다.

분양률이 올라가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2단계 사업과 배후도시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도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률이 50%를 넘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분양률이 50%가 넘었는데도 기업 유치에 집중할 때라며 2단계 사업과 배후도시 조성을 추진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 :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나온 사항은 없고요. 일단은 아직까지는 2단계 사업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농식품부가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갑수/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담당관 : 전북도와 1단계 역량 강화 및 2단계 확장 타당성 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마련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밀어붙이기에 나선 익산시가 농식품부를 설득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과 배후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성과를 얻어 낼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