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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이란 추가 경제 제재 단행…"제3자도 포함"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철강 산업에 초점을 맞춘 제재인데,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 기업이나 개인도 제재를 받을 수 있어서 우리 기업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이란 추가 경제 제재가 발표됐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란 최대 철강업체를 비롯해 건설, 제조, 섬유, 광물업체를 망라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이란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건설과 제조, 섬유, 광물업이 포함됩니다.] 

미국은 또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8명의 이란 당국자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제재에 세컨더리 생션, 즉 제3자 제재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美 재무장관 : 우리는 경제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이란뿐 아니라 제3자 제재도 함께 이뤄질 것입니다.]

제3국 기업이나 개인이 제재 대상 이란 업체와 거래할 경우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해 정상적인 해외 거래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우리 기업도 주의해야 합니다.

함께 발표에 나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가 이란 미사일에 의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번 피격이 이란 측의 실수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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