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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미국 사망자 없어…이라크, 사전에 정보 전달"

<앵커>

확전 여부를 가르는 게 미국의 피해 규모일 텐데요, 미국 쪽에서는 사망자가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 발표할 대국민 성명에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 방송은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 공격 경보를 미리 발령해 미군 장병이 벙커에 숨었고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애트우드/CNN 기자 : 미군 기지에서 미리 경보를 울릴 수 있었고 그래서 벙커처럼 안전한 곳으로 장병을 대피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사전에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미국에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공격 직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고서 '괜찮다, 사상자와 피해를 평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대로라면 미국의 대응도 제한적일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치권에서도 확전은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말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명 발표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신속하고도 더 큰 규모의 비대칭적 반격은 아닐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한 모습으로 비치길 싫어하는 성향상 강경 대응을 천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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