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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전 점프 늘릴 것"…차준환, 세계 정상급 도약 다짐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지난 주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앞둔 차준환은 4회전 점프 수를 더 늘려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는데도 차준환은 대표 선발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처음으로 3차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개인 최고점을 15점 넘게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기준으로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입니다.

[차준환/피겨 남자 싱글 국가대표 : 한국 최고 점수를 경신한 것 같아서, 지난 주말에는 (클린 연기로) 잘 수행한 것 같아서 (최고 경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2018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차준환은 이후 고질적인 발목 통증으로 4회전 점프에서 고전하며 1년 가까이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아픔을 참고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점프 완성도를 높였고 마침내 완벽한 4회전 쇼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습니다.

차준환은 멈추지 않고 4회전 점프를 더 추가해 세계정상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준환/피겨 남자 싱글 국가대표 :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매 시즌 도전해왔기 때문에 높은 구성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이지 않을까 싶어요.]

차준환은 사흘 뒤 스위스 IOC 총회에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유치 활동에 나선 뒤 캐나다 훈련 캠프로 돌아가 다음 달 4대륙 대회와 오는 3월 세계선수권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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