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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오늘 첫 회동…檢 인사 논의하나

<앵커>

강력한 검찰 개혁을 예고한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7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취임 뒤 처음으로 따로 만납니다. 조만간 이뤄질 검찰 인사를 놓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까요?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단독 회동은 오늘 오후 법무부 청사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3일 추 장관 취임식 이후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입니다.

회동은 법무부 산하 기관장들이 추 장관을 예방하는 행사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일 정부 신년회에 함께 참석했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통상 절차는 오늘 만남과 별도로 이뤄질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이 추 장관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번 주 초로 예상했던 검찰 고위급 인사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어제 또는 오늘로 예상됐던 검찰인사위원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추 장관 측과 청와대가 검사장 인사규모와 주요 보직을 놓고 의견이 달라 조율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사장급인 김우현 수원고검장과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국장의 사의 표명이 비검찰 출신 인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기용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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