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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 개입 의혹'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 첫 소환

검찰, '선거 개입 의혹'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 첫 소환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모 민주당 전 대표실 부실장을 오늘(2일) 소환조사했습니다.

정 씨는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1월 청와대 장 모 전 선임행정관과 당시 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 측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017년 10월 11일 송철호 당시 후보와 오찬을 갖고 울산 지역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비서실 부실장을 지내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정무특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재작년 지방선거때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수공천을 받는 과정에 청와대나 민주당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 씨가 당시 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중앙당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물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는 "정 씨는 정무가 아닌 대표 연설문이나 메시지만 담당했다"며 "PK 출신인 정 씨가 개인 자격으로 자리를 주선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가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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