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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머리' 토론토맨 류현진 귀국…"제구력으로 승부"

<앵커>

토론토와 계약을 마친 류현진 투수가 귀국했습니다. 강팀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특유의 제구력으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의 색깔인 파란색으로 온몸을 감싼 채 등장했습니다.

캐나다 유명 브랜드의 파란색 파카를 입고 머리도 파랗게 염색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파란 계열이 예쁠 것 같아서 해봤습니다. (토론토는) 살짝 춥긴 했지만, 도시가 깔끔하고 좋았어요.]

[류현진/토론토 투수 : 헬로 캐나다~ 봉쥬르~]

입단식 때 화제가 된 영어와 프랑스어 인사에는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너무 긴장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얼버무렸는데… 그래도 잘한 것 같아요.]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구단의 정성에 감동한 표정이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그 번호(99번)는 제가 가장 아끼는 번호이기 때문에,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죠.]

류현진은 제구력을 앞세운 자신만의 스타일로 더욱 험난해진 환경을 이겨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바꾸는 것은 없을 것 같고, 제가 가지고 있는 구종을 가지고 조금 더 정교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내년 목표는 미국 데뷔 시즌인 2013년의 성적, 14승으로 잡았습니다.

류현진은 다음 달 초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개인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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