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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당 전원회의 개최…"전략적 지위 강화"

<앵커>

북한이 어제(28일) 김정은 위원장 참석한 가운데 국가의 중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당 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가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할 투쟁 노선이 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가 어제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1일 회의가 개최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를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당 건설과 활동, 국가 건설과 국방 건설에서의 중대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화된 대내외 정세에 맞게 국가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 속도를 높일 투쟁노선이 곧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지위 표현을 사용한 건 핵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 문제도 논의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른바 중대 결정을 예고한 만큼, 회의 결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한 구상이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결정서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적어도 이틀, 오늘도 회의가 진행되고 있을 걸로 보입니다.

북한이 당 전원회의를 개최한 건 하노이 회담 결렬 뒤 자력갱생을 재천명한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북한은 전원회의 결과가 발표 나면, 곧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북미협상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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