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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성탄 선물 없었다"…北 다각적 도발 가능성 전망

<앵커>

북한의 도발이 예상됐던 성탄절 연휴를 평온하게 보낸 미국은 일단 한고비는 넘겼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연말 연초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다음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 연휴 다음날인 오늘(27일) 자신의 마라라고 별장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공식 일정도 없었고, 북한 관련 트윗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으로부터 성탄절 선물은 없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언론의 반응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공통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 안팎에서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는 여전합니다.

지난 18일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의 선물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종류가 될 것으로 본다며 성탄절 전후냐 아니면 새해 이후냐 시점이 문제일 뿐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북한과 직접 협상한 경험이 있는 조셉윤 전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역시 미국의 제재 완화가 없는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조셉윤/前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한이 몇 주 안에 더 많은 미사일 발사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북한이 직접적 도발보다는 대미 협상 중단 등 선언을 앞세울 거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CNN 방송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해 군사 도발보다는 비핵화 협상 중단을 포함한 대미 강경 정책으로의 복귀를 선택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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