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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몸 상태? 힘들고 말고 할 상황 아냐"…도쿄행 다짐

<앵커>

여자배구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 선수가 다음 달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준비를 위해 귀국했는데요, 반드시 도쿄행 티켓을 따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터키 리그에,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강행군을 치르고 왔지만, 김연경에게는 오직 올림픽 생각뿐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고요. 지금은 상황이 힘들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서는데 강호 일본과 중국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사실상 홈팀 태국과 한 장뿐인 올림픽 티켓을 다툽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태국도 저희를 알고, 저희도 태국을 많이 알고 있지만, 공격력에서 저희가 얼마만큼 상대를 압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거로 생각하고.]

김연경은 이미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에 모레(22일) 합류합니다.

33살에 맞는 내년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 될 수 있는 만큼 김연경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저한테 이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이 되기에 감회가 새로울 거 같습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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