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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투자해 내년 2.4% 성장"…'소비 살리기' 파격 혜택

<앵커>

내년 2020년에는 민간과 공공이 100조 원을 투자하고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까지 회복되면 경제성장률을 2.4%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 정책 방향도 제시했는데, 박찬근 기자가 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우선 소비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내년 상반기 동안 10년 이상 된 노후 자동차를 팔고 새 자동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의 70%를 할인받습니다.

노후 차량을 처분하고 2천만 원짜리 새 차를 살 경우 개별소비세 5%, 100만 원 중 7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5년째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직접 지원합니다.

행사 기간 중 하루를 정해 인기 폼목의 부가가치세, 즉 물건값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줄 방침입니다.

현재 인천공항만 시범 운영 중인 입국 면세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한 사람당 1보루에 한해 담배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최근 소비 심리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관광 중심의 내수 진작에도 최대한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국회를 통과한 예산 512조 원을 실탄으로 역대 최대의 재정을 확보한 상태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을 아울러 100조 원 규모의 투자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 반등과 더불어 소비와 투자 진작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면 내년에는 올해 예상치보다 0.4%포인트 높은 2.4%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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