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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으로 간 '트럼프 탄핵'…'과반' 공화당 "부결할 것"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전선은 상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여당이자 상원의 과반 의석을 차지한 공화당은 즉각적인 부결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엄정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리할 미 상원의 여야 원내대표들이 기선 제압용 연설에 나섰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매코널 원내대표는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라며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매코널/美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난 12주 동안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현대사에서 가장 성급하고 덜 철저하며 가장 불공정한 탄핵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만큼 매코널 대표는 백악관과 협력해 상원서도 즉각적인 부결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화살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했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당하다면 상원 심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슈머/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탄핵안의 근거가 부족하다면 왜 대통령 참모들은 선서를 하고 대통령을 변호하려 하지 않는 것이며, 공화당 원내대표는 왜 증인과 자료를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입니까?]

상원의 심리는 의회가 다시 열리는 다음 달 7일 이후 시작될 예정인데, 빨리 끝내자는 공화당과 여론전을 더 펴야 한다는 민주당이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레이엄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의원들은 대통령의 버럭 트윗이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상원 심리 동안 트윗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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