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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뭔가 진행 중이면 실망"…김정은 반응 관건

"북한 움직임 예의주시" 경고

<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서 뭔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마지막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다시 한번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에서 무엇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스러울 것입니다. 미국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미군의 정찰기를 포함해 여러 수단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이 연말에 실시할지도 모를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겨냥해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를 재차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동창리에서 1차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자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경고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에 따라 연말 북미 간 긴장이 중대 기로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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