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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만점' 식용 곤충 늘린다…곤충 종자 보급센터 설립

<앵커>

최근 영양소가 풍부한 식용 곤충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곤충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우량한 곤충 종자를 키워 전국 농가로 보급하는 곤충 종자 보급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종 샐러드와 치킨, 죽과 김말이까지 모두 귀뚜라미와 고소애 등 식용 곤충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크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곤충이 미래 먹을거리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변덕규/청주시 내수읍 : 굉장히 맛있어요. 전혀 이물감 같은 것도 없고 앞으로는 정말 소시지, 고기 이런 걸 충분히 대체하고 남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곤충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충북농업기술원에 곤충 종자 보급센터를 건립했습니다.

곤충 시장은 사육 농가가 3년 만에 7배 이상 늘었지만 그동안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곤충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품질 좋은 종자를 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송용섭/충북농업기술원장 : 곤충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곤충 농가가 어려움 없이 곤충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특히 가장 인기 좋은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까지 모두 3종을 집중적으로 키워 전국 생산량의 3%까지 보급해 나갈 방침입니다.

[안기수/곤충 종자 보급센터장 : 집단 사육을 하다 보니까 질병 문제라든지 균일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한 곤충 종자를 생산하고…]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의 종자 보급센터 건립으로 국내 곤충산업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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