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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환경 운동가' 툰베리, 타임 '최연소' 올해의 인물

<앵커>

역대 최연소 타임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 출신의 16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선정됐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툰베리의 목소리가 전 세계의 경종을 울렸다고 타임은 평가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입니다.

스웨덴 태생으로 16살인 툰베리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타임은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툰베리는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들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수상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 운동에 동참한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타임 올해의 인물 :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단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툰베리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1년 반 전부터입니다.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툰베리가 뿌린 씨앗은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이듬해 전 세계적으로 열린 기후변화 시위에 400만 명이 집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툰베리는 지난 9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을 앞에서 당신들이 공허한 말로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질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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