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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재림인가…손흥민, 70m 폭풍 질주 '환상골'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골과 함께 도움까지, 공격 포인트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번리와 홈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 손흥민은 시즌 9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5분 뒤 추가 골도 손흥민의 슈팅에서 시작됐습니다.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낸 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모우라가 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전반 32분,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잡아 역습에 나섰고, 70미터 이상을 질풍같이 치고 들어가 직접 골로 마무리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번리전 폭풍 질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사적으로 따라붙는 상대 수비를 드리블 돌파로 모두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풍 질주'로 '환상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올 시즌 10번째 골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케인과 시소코가 한 골씩 더 보탠 토트넘은 5대0 대승을 거뒀고, 골과 도움을 1개씩 올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5번째 경기에서 4승째를 챙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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