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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한까지 미중 무역합의 가능"…트럼프 사위 개입?

<앵커>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 중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무역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무역협상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단이 기존 관세 완화 범위에서 합의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이 사실상 협상 마감시한인 이달 15일까지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우리 돈 186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협상에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쿠슈너 보좌관이 지난 2주 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에 진행된 무역협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쿠슈너 보좌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주재 중국대사를 여러 차례 만나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3일) 중국과 무역합의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그제) : 나는 데드라인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 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협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낙관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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