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농구인 2세 맞대결' 허훈의 판정승…KT, 3연승 행진

<앵커>

프로농구 KT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농구인 2세 맞대결에서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 허훈이 김유택 해설위원의 아들 김진영에게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허훈이 가로채기에 이어 가볍게 레이업 슛을 성공합니다.

허훈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해 초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김유택 해설위원의 아들인 김진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1쿼터 중반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진영은 새내기답지 않은 과감한 골 밑 돌파와 정확한 3점포 능력을 뽐냈습니다.

데뷔 무대에서 16득점에 리바운드 6개로 펄펄 난 김진영의 활약으로 삼성은 2쿼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허훈의 경기 조율이 더 빛났습니다.

허훈은 상대 틈 사이로 재치 있게 어시스트를 찔러주고, 리바운드 공을 잡자마자 긴 패스로 동료의 덩크슛을 이끄는 등 13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허훈의 지휘 아래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한 KT는 3쿼터 후반부터 앞서 나가며 96대 83으로 이겼습니다.

3연승으로 승률 5할에 복귀한 KT는 공동 5위로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공동 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