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5세 아동 간 성추행' 의혹 일파만파…성남시 "대책 마련하겠다"

김휘란 에디터

작성 2019.12.02 14:21 수정 2019.12.02 16: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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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장기화 예고…오늘(2일) 전문가들 CCTV 확인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원아들 간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최근 피해자 측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딸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로부터 바지가 벗겨지고 항문과 성기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행위를 당했다"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 내 어두운 자전거 보관소 등에서 상습적으로 행해졌으며, 실제로 분당 소재 병원 산부인과에서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사건 발생 후 가해 아동 부모와 만나 다른 학군 지역으로 이사하고 딸의 치료 등 피해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주말 사이 이를 번복했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장기화 예고…오늘(2일) 전문가들 CCTV 확인논란이 커지자 가해 아이의 부모도 지난 30일 커뮤니티에 입장을 담은 글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제 아이의 행동을 부정할 생각도, 회피할 마음도 없다"면서도 "아동 성 전문가들과 상담을 했으나 법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서로 놀이의 개념으로 했는지, 싫다고 했는데 강제적으로 했는지를 보라고 했는데 저희가 보기엔 그런 장면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장기화 예고…오늘(2일) 전문가들 CCTV 확인이후 피해자 측 부모는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며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전부 내렸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다시 용기를 냈다"며 정면돌파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내용의 청원글을 올려, "가해자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 고소 접수도 안 되는 현실은 너무나 큰 절망감만 안겨 준다"며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가해자 측 부모 역시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 장기화 예고…오늘(2일) 전문가들 CCTV 확인이런 가운데 오늘(2일) 성남시는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열어 "관내 609개의 어린이집 주변 사각지대 없도록 CCTV를 설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사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초기 개입과 더불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상시 운영, 영유아 성폭력·아동학대 예방교육 자료 재정비, 제도적인 뒷받침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네이트판, 보배드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