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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2개월 연속 '역성장'…정부 "일부 긍정적 지표"

<앵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 업종들도 부진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4.3% 줄어든 44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16년 7월 19개월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이 나타났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 업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형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일부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 10월을 저점으로 수출 감소세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중 수출 감소폭이 12.2%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도 호조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올해 3년 연속 1조 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며 감소하는 수출도 내년 1분기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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