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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평양 방문해 암호화폐 강연한 전문가 기소

美 검찰, 평양 방문해 암호화폐 강연한 전문가 기소
▲ 美 검찰에 체포, 기소된 버질 그리피스

북한을 방문해 강연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미국인 버질 그리피스를 현지시간 28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해 국제비상경제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그리피스는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지난 4월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해 '평양 블록체인 암호화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북한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피스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한 간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할 계획을 세웠으며, 다른 미국인들에게 내년 같은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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