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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최후 보루'였던 홍콩이공대, 보수에 6개월 걸릴 듯

시위대 '최후 보루'였던 홍콩이공대, 보수에 6개월 걸릴 듯
▲ 파손된 학교 시설물을 둘러보는 텅진광 홍콩이공대 총장(가운데)

홍콩 시위대와 경찰 간 격렬한 충돌이 있었던 홍콩 이공대의 시설물이 심각하게 파손돼 보수에만 최대 6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명보 등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텅진광 이공대 총장은 캠퍼스 봉쇄가 해제된 29일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텅 총장은 "홍콩 이공대는 이번 정치적 사건의 최대 희생자"라면서 "이번 사건은 우리 대학의 교수와 연구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텅 총장은 피해를 본 학교 건물과 시설을 보수하는 데 5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뒤 "피해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보수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보수 비용의 상당액은 정부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텅 총장은 학교 건물과 시설의 파손이 심각하지만 예정한 대로 내년 1월에 신학기 개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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